목차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질 GDP 성장률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한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질 GDP 성장률이란
실질 GDP 성장률이란 한 해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의 증가율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실질 GDP 성장률은 명목 GDP에서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외한 경제의 실질적 성장률을 의미합니다.
명목 GDP는 해당 연도의 경제 활동에 대한 현금 기준의 총 부가가치를 반영합니다. 여기에는 물가상승의 영향이 포함됩니다.
반면 실질 GDP는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외하여 경제 활동의 실질적인 증가 정도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경제 성장률을 정확하게 비교하려면 실질 GDP 증가율인 실질 GDP 성장률을 활용해야 합니다.
경제 성장률을 비교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표는 실질 GDP 성장률입니다. 실질 GDP 성장률은 경제의 실질적인 활동 수준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경제 전체의 성장 정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질 GDP 성장률도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구 변동의 영향을 반영하지 못하고, 비정규직 등 고용의 질적 변화를 포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 GDP 성장률 외에도 1인당 GDP, 고용률, 임금 수준 등 다양한 추가 지표를 함께 비교·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의 질적 수준과 국민 체감도를 더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2. 명목vs실질 GDP 차이점
명목 GDP와 실질 GDP의 주요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목 GDP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GDP를 측정
경제 활동의 가치 변화를 그대로 반영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부풀려짐
실질 GDP
일정한 기준 가격(보통 전년도 가격)으로 GDP 측정
물가상승 영향 제거되어 경제 실질 성장률 반영
시간 흐름에 따른 경제 성장 정도를 정확하게 비교 가능
요약하면 명목 GDP는 액면 기준의 경제 규모를, 실질 GDP는 실질적인 경제 성장률을 반영합니다. 경제 성장률 비교 시 실질 GDP 지표를 사용해야 정확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한국vs일본 경제 성장률
2022년도 비교
한국과 일본의 작년 경제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한국의 2022년 GDP 성장률은 2.6%, 일본의 2022년 GDP 성장률은 1.1%였습니다. 즉, 22년까지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았습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에 비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은 수출, 투자, 소비가 견조했기 때문인 반면 일본 경제는 소비 부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앞으로도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일본보다 더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한국의 인구 구조가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고, 기술 혁신 역량도 더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도 비교
하지만 24년 2월 15일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일본이 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라고 발표했고, 한국은 지난해 GDP 성장률이 1.4%라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2023년에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일본 경제 규모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추락했다고 합니다.
향후 경제성장률 전망
23년에 역전된 원인은 반도체 불황(일회성)이 가장 크며, 이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이 저출산, 고령화, 생산성 저하 등으로 잠재성장률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여 한국이 저성장기에 들어갔다는 견해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4년에는 그래도 한국이 다시 일본에 앞설 것으로 예상됐는데,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내놓은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을 2.3%, 일본은 0.9%로 각각 전망했다고 합니다.
독일에 뒤진 일본경제
일본은 23년에 한국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았지만,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에서는 55년 만에 독일에 뒤지면서 세계 4위로 떨어졌습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일본의 명목 GDP가 4조 2천106억 달러라고 발표했습니다.
독일의 지난해 명목 GDP는 4조 5천억 달러였는데, 독일 명목 GDP가 일본보다 약 3천억 달러 많았다는 것입니다. 일본은 인구가 약 1억 2천500만 명으로 8천300만 명인 독일보다 51%나 많은데도 달러를 기준으로 한 경제 규모는 오히려 작아진 것입니다.
독일의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0.3%로 경기가 침체했으나 우크라이나전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일본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명목 GDP에서 일본을 제쳤는데, GDP는 국가 내에서 생산된 물품과 서비스를 합한 수치로, 명목 GDP에는 물가 변동이 반영됩니다.
일본과 독일의 경제 규모 역전은 일본의 GDP가 지난해 독일에 밀린 데에는 엔화 약세와 독일의 물가 상승 영향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독일 경제 실질 성장률(2000~2022년 1.2%)이 일본 경제 실질 성장률(2000~2022년 0.7%) 보다 더 높았다고 합니다.
4. 포스팅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24년 2월 15일 연합뉴스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韓 작년 성장률 25년만에 日에 뒤져…日경제는 세계 4위로 추락 |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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